대통령 후보 3인의 홈페이지 탐방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서, 대통령 후보 3인의 정책과 관련 이슈, 행적, 언행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어서 각 후보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았다.

*정정합니다. 안철수 후보의 대선 홈페이지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아니라 ‘진심캠프’입니다. 진심캠프 오픈일이 10월 16일이라, 이 글이 작성된 시점인 15일에는 알지 못했습니다.(12/10/19)

 

1. ‘박근혜의 국민행복캠프

박근혜 후보의 대선홈페이지를 찾기위해서 ‘박근혜’로 검색해 보았는데, 검색 결과의 첫페이지에 대선 홈페이지가 나오지 않았다. 두번째 페이지의 밑부분에 거의 다 와서야 겨우 홈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는데, 홈페이지 이름이 ‘박근혜의 국민행복캠프’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첫번째 느낌은, 모바일 페이지 지원이 안되네? 이다. 각각의 메뉴를 눌러보면 페이지가 동작이 굼뜨다. 정책 공약을 보기위해서 눌러보면 각 카테고리별로 게시판이 있는데 게시물은 카테고리별로 4개정도씩이고 몇몇 동영상은 무려 실버라이트를 설치해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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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의 대선 홈페이지가 다른 두 후보와 구별되는 가장 명확한 점은 ‘온라인 유권자 참여 공간’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박근혜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고 (실버라이트를 써서) 세미나 자료들은 다운로드를 받아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2. 문재인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으로 검색하면 검색페이지 첫페이지의 3번째로 대선 홈페이지가 뜬다. 홈페이지 이름이 특이하게 ‘문재인 사람이 먼저다’이다. 후보 이름에 연이어서 슬로건을 쓴 것 같은데, 하이픈(-)을 빼먹은걸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모바일페이지로 접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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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느 메뉴든지 하나만 클릭하면 모바일 페이지에서 PC용 브라우저 페이지로 전환된다. 즉, 첫페이지만 모바일 페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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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응답이 빠른편이고 Vimeo, Filkr, Facebook과의 연동도 눈에 띄며 관련 게시물 숫자도 제법 되어서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참여광장의 게시물 수도 게시판이 만들어진 8월 30일부터 지금까지 1189개이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관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3. 안철수의 진심캠프

(12/10/19 정정)

안철수 후보의 대선 홈페이지의 이름은 ‘진심캠프’이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보다가 잘 안나와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인줄 알고 찾아들어갔다가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 오류를 범했다. 사실, 진심캠프도 찾기 쉽지가 않다. ‘안철수’, ‘안철수 대선’, ‘안철수 홈페이지’와 같은 키워드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진심캠프’라는 이름을 찾아서 부랴부랴 포스팅을 수정한다.


진심캠프는  모바일 페이지를 지원한다. ‘문재인 사람이 먼저다’처럼 첫페이지만 모바일 페이지인것이 아니라 사이트 전체가 스마트폰 전용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글을 하나 읽고 공유하려고 봤는데 메뉴들이 모두 영어로 되어있다.  홈페이지가 WPTouch Pro로 만들어 져서인것 같다. 모바일 회원 가입 페이지도 죄다 영어로 되어 있다. 사이트 오픈하는데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해서인가, 배려가 아쉽다.

 

하지만, 다른 두 후보에 비하면 충분히 훌륭하다.

 

4. 미국 대선 후보들의 홈페이지

비교를 위해서 미국 대선 후보들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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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 해달라는 문구(…)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에서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에서 접속하더라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홈페이지 주소도 각 후보의 이름.com으로 되어 있어서 후보의 이름만 가지고 검색해도 검색결과의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5. 느낀점

문재인 후보의 홈페이지만이 http://www.moonjaein.com으로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홈페이지 주소를 사용하고 있고(그나마도 영어로)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왜 다른 후보들은 ‘이름.com’과 같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주소 대신에 애매한 슬로건을 주소로 사용했는지 의문이다. 안철수 후보의 대선 홈페이지 주소가 Jinsimcamp라는 것을 떠올릴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또 아쉬운 점은 정책 설명은 있으되 홍보는 전혀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Romney의 홈페이지에서는  Obama 의 일자리 정책과 비교해서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해서 주장하는 페이지가 있고, Obama의 홈페이지에는 롬니의 경제정책을 반박한다. 이런게 정책싸움 아닐까?

대선 후보들이 홈페이지를 만드는 이유-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표심으로 연결하기-를 상기해보면, 세 후보의 대선 홈페이지는 모두 많이 부족하다.

정책 설명은 텍스트의 나열에 불과하고, 뜬구름잡는듯한 비전으로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되는 강점을 흐리게 만든다. 온라인 유권자 참여는 너무도 저조해서 아무런 화제도 만들지 못한다.

대선 홈페이지는 잔칫집과 같다. 많이 소문내서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고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차린것도 없이 손님들을 모셔다가 되려 노래 한곡씩 부르게 한다면, 볼거리라고는 그런것 뿐이라면 누가 가고 싶어할까.

소개 mindcolored
Android, Java Progr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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